[개요]

 

본 보고서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조사한 말레이시아의 디지털·스타트업 관련 생태계 현황을 정리한 내용임

 

[주요 내용]

 

말레이시아 정부가 내건 생태계시스템 형성 목표는 일단 혁신으로 높은 생산성을 실현해 중진국을 탈출하는 것임

o 지난 2009년 새로운 장기경제정책 NEM(New Economic Model for Malaysia)을 발표한 나지브 총리는 중소득 국가의 덫에서 탈출해 ‘2020년까지 선진국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제시함

- 구체적인 대책 중 하나로 혁신을 창출해 국가 전체를 고도산업으로 이동시킴으로써 1인당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 GNI)이 상승하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음

o 2018년 탄생한 마하티르 정권도 디지털 경제 촉진에 노력하고 있지만, 고소득국가 진입 목표는 4년 미뤄진 상태임

o 창업가를 주체로 사업을 창출함에 있어서 투자자로부터의 자금조달, 기업·단체의 경제적 기술적 지원, 정부의 인프라 정비 및 예산 할당, 교육기관의 기업가 육성이란 5가지 요소가 생태계 창출에 필수임

- 말레이시아는 정부 중심으로 5가지 요소를 정비하고 있으며 각 행정부처는 정부기관을 설립해 운영을 위임하고 있음

 

말레이시아 정부가 생태계 형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은 2013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벌 앙트레프레너십 서미트(GES) 이후로, 2014MaGIC(말레이시아 글로벌 이노베이션&창조센터)을 설립함

o 인큐베이터와 벤처캐피털(VC)로 대기업이 생태계 형성에 참여하면 창업가는 많은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자금도 유치할 수 있음

-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대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정부기관을 설립해 생태계 형성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생태계 성장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스타트업이 이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가고 있음

o 2014년 발족한 MaGIC(Malaysian Global Innovation & Creativity Centre)은 재무부(MOF)가 관할하는 정부기관으로, 생태계 형성 시책과 우대조치를 마련하고 스타트업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음

o 말레이시아 방송통신멀티미디어부(KKMM)가 관할하는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는 국가프로젝트인 멀티미디어 슈퍼코리도(MSC) 계획과 정부의 법령에 준하는 다양한 세제상의 우대조치를 실행하고 있음



스타트업 진흥과 관련한 말레이시아의 과제는 유니콘 기업 부재, 창업가의 레벨업, 고급인재 부족, 자금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음

o 20179월 기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기업은 미국 이외의 기업은 106개가 있지만, 차량공유업체 그랩(Grab)이 싱가포르로 거점을 옮긴 이후 말레이시아는 유니콘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는 향후 10년간 510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다는 목표 하에 생태계 정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음

o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GEDI)가 매년 발표하는 기업가정신지수를 보면, 2018년 말레이시아는 137개 국가 중 58위를 기록함

- 27위를 기록한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말레이시아의 과제는 창업가들의 스타트업 기술 및 기술흡수력 등 인적자본에 있음

- 또한 생산과정에서의 혁신능력은 상당 수준 정비되어 있는 반면 제품 자체를 창조하는 능력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임

o 생태계 형성에 필요한 고도의 기술을 보유한 인재 역시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 대학을 졸업한 말레이시아인이 귀국해 창업하지 않고 있으며 벤처캐피털의 수나 대기업의 CVC, 일반투자자의 투자도 불충분함

 

현재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은 e커머스와 헬스케어 분야가 많고 헬스케어 온라인 서비스 업체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음

o e커머스 분야는 대기업과 경쟁하는 스타트업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 반면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AI, VR, AR 등의 스타트업은 소수에 불과함

- 동남아시아 e커머스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는 20173월 디지털 프리 트레이드존(DFTZ) 건설을 발표했음

o 한편 정부기관인 MaGIC은 창업 초기단계부터 이후 성단단계까지 많은 범위를 커버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대표적 액셀러레이터로, MaGIC 외에 주 정부나 일반기업이 주최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실시되고 있음

o 20187월말 기준 가동 중인 말레이시아의 VC은 총 60개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2001년 창설한 마브캡(MAVCAP)이 최대 규모이며, 재무부가 소유함

- 마브캡은 ICT, 디지털 계열 스타트업과 신흥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미국이나 중국 VC과 공동으로 펀드도 조성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