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본 보고서는 최근 미국의 벤처기업 투자가 활황을 보이고 있는 배경과 2019년 벤처투자 동향에서 주목할 점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음

 

[주요 내용]

 

2018년 미국의 벤처기업 대상 투자 상황을 보면, 투자건수는 8,948건으로 전년대비 5.7% 감소했지만 투자총액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1,309억 달러로 사상 최고였던 닷컴버블기(2000) 수준을 상회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

o 이처럼 벤처투자가 활발한 배경을 살펴보면 첫째, 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세계적인 저금리와 양적완화에 힘입어 전문 벤처캐피털(VC)의 자금 조달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음

- 투자자금은 사업규모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기단계(Later Stage) 기업에 집중되고, 후기단계기업에 대한 평가(기업가치) 상승과 대규모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

o 특히 미국의 유니콘 기업은 최근 156개사로 사상 최다를 경신하고 있으며, 2018년 이들의 누적 조달액은 전년도의 약 2배인 154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벤처투자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



o 두 번째 배경은 2018CVC(기업주도벤처캐피탈, Corporate Ventuer Capital) 의 투자가 전년대비 1.8배인 668억 달러까지 증가해 벤처투자 총액의 50%를 넘을 정도까지 확대됐다는 점임

- 세계적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이나 새로운 서비스 획득을 위해 벤처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o 이런 가운데 투자를 바탕으로 벤처기업과의 연계를 모색하는 기업들이 신속한 투자처 선정, 신속한 의사결정, 효율적인 투자 관리를 위해 CVC를 설립·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업종별로 보면 전기, IT, 통신업계 등 기술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2018년에는 신약개발 벤처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헬스케어 기업, 핀테크 벤처와 연계하려는 금융기관 등의 CVC투자도 활발했음



미국의 벤처투자 동향과 관련해 향후 주목할 점은 일단 금융시장에서 장기적으로는 양적완화가 축소되겠지만 2019년 들어 정책금리 인상은 속도를 조절하는 양상이어서 VC은 계속 왕성한 투자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보임

o 이런 가운데 2019년에는 미국 유니콘 기업 가운데서도 특히 평가가 높고 예상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넘는 4곳의 신규상장이 예정되어 있음

- 이들의 상장 시 주식시장에서 고평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가 VC 등 벤처투자가의 평가의 타당성이나 투자회수의 성패를 검증하는 사례가 되고, 향후 벤처투자 동향을 점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임

o CVC의 경우는 지난해 8월 미중 무역마찰을 배경으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의 권한이 강화되고 외국기업의 대미(對美)투자 심사기준이 엄격해진 후 외국기업의 대미 투자 마인드 후퇴를 우려하는 의견이 있었음

- 그러나 20192월까지의 상황을 보면 중국기업의 CVC투자는 전체의 10% 미만으로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 이외의 외국기업의 CVC투자는 계속 견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o 최근에는 자동차나 기계관련 기업이 CVC를 통해 AI, IoT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시키고 있음

- 여기에 e커머스나 웹마케팅 관련기업과 연계하려는 소매업계, 신소재 개발업체에 투자하는 소재·화학업계의 CVC설립이나 투자사례도 늘어나는 등 투자기업의 저변 확대가 CVC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음

o 일본기업 가운데도 사업의 혁신을 위해 VC에 출자하거나 CVC를 통한 투자로 미국 벤처기업과 협업하려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미국 벤처투자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