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OECD는 디지털 기술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디지털 집중도, 생산성 증가, 비즈니스 역동성, 마크업, M&A 등의 측면에서 검토함

 

[주요 내용]

 

디지털 기술은 기업들이 생산을 조직하고, 제품을 마케팅하며 성장을 관리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

o 기업들은 많은 시장에 보다 빨리 접근할 수 있으며, 무형자산이 과거 어느 때보다 성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

o 디지털 전환은 기업들이 자신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시 생각하게 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동학 및 경제 전체에서의 경쟁의 특성 변화를 수반함

 

각 부문의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화의 다양한 측면을 나타내는 다음과 같은 지표를 종합해 판단함

o 기술 구성 요소 : ICT 유형 및 무형 투자 비중, 중간재로서의 ICT 제품 및 서비스 구매 비중

o 필요한 인적자본 : 총 고용 중 ICT 전문가 비중에 초점

o 시장 운영을 변화시키는 방법 : 매출액 중 온라인 매출 비중

o 자동화 정도 : 종업원 100명당 로봇 대수

 

대부분의 제조 산업에서 디지털 기술 사용은 중요하지만, 디지털 집약도는 아직까지 아주 높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음

o 13개의 제조 산업 중 가장 낮은 집약도는 1개 산업(식품, 음료 및 담배), 높은 집약도는 3개 산업인 것으로 나타남

- 집약도가 높은 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 제품,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등임

* 13개 제조 산업은 식품, 음료 및 담배, 섬유, 의류 및 가죽, 목재 및 제지, 인쇄, 석탄 및 정유제품, 화학 및 화학 제품, 의약 제품, 고무 및 프라스틱 제품, 기본 소재 및 가공 금속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 제품, 전자제품, 기계 및 장비, 운송장비, 가구, 기타 제조, 컴퓨터 수리

o 디지털 전환은 다양한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일부 차원에서는 집약도가 높더라도 다른 차원에서는 집약도가 낮을 수 있음

- ICT 장비,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투자와 ICT 제품 및 서비스 구입의 집약도는 제조 산업에서 유사하지만, ‘운송장비산업은 다수 ICT 전문가 고용을 통한 자동화 및 컴퓨터와 전자사용 집약도에서 두드러짐

- ‘식품 및 음료는 가장 디지털 집약도가 낮은 제조 산업이지만 온라인 판매를 통해 상당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음 

 

디지털 기술이 제조 산업 전체에 빠르게 확산되었지만 그와 함께 생산성도 저하되었다는 역설이 제기되고 있음

o 이 역설과 생산성 증가율 하락의 본질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해석은 두 부류로 나뉨

- 일부는 생산성 향상의 주요 동력 중 하나인 혁신의 속도가 늦어지고 있거나 새로운 기술들이 과거의 혁신처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함

- 일부는 낙관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새로운 기술들이 파괴적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이는 신기술 채택 지연, 조정비용, 무형자산에 대한 값비싼 보완 투자의 필요성 때문임

o 신기술 채택 및 이익이 산업 전체가 아니라 우수한 관리 및 디지털 역량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고도로 생산적인 회사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설은 부분적으로 수정될 여지가 있음

 

보다 효율적인 회사와 덜 효율적인 회사 간의 신기술 채택률 차이는 제조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짐

o 이는 생산성 경계(productivity frontier)* 밖에 존재하는 기업들로 하여금 디지털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역량 및 무형자본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는 점을 의미함

* 생산성 경계(productivity frontier) : 마이클 포터 교수가 제시한 개념으로 현재 이용한 기술 및 장비와 경영기법 등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생산성의 최고 수준을 나타냄

o 새로운 신기술은 즉시 모든 기업에 확산되는 것이 아니며, 확산을 위한 역량이 매우 중요함

- 필요한 흡수 역량을 갖추지 못한 기업들은 기술과 지식이 가장 중요한 부문에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디지털 기술의 등장은 진입과 혁신의 물결을 불러오지만 지배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등장, 네트워크 효과 및 승자독식(winners-take-most)의 동학은 새로운 진입장벽을 높임

o 디지털 전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제조 산업, 특히 컴퓨터 및 전자의 경우 기존 기업들 사이의 재배치를 고려할 경우 높은 비즈니스 역동성이 나타남

- 동시에 이 부문의 비즈니스 역동성은 덜 디지털화된 제조 산업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음

o 디지털 집약도가 상이한 산업 간 비즈니스 역동성의 수준과 트렌드의 차이, 특히 진입과 퇴출률의 차이는 서비스보다는 제조 분야에서 덜 두드러짐

 

북미와 유럽의 제조 부문에서 산업의 집중도가 증가함에 따라 비즈니스 역동성이 감소함

o 이러한 추세는 경쟁이 약화될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지만 선도기업의 생산성과 혁신의 이점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음

o 그러나 집중도와 관련한 이러한 추세는 부문의 디지털화 정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생산 및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한계비용에 대한 가격 마크업(mark-up)을 사용해 측정할 경우 제조기업의 마크업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특히 이것은 아주 높은 마크업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었음

o 그러나 서비스 분야와 달리 제조 분야의 마크업은 디지털 집약적인 부문에서 특별히 높게 나타나지 않음

o 디지털 집약적인 부문의 마크업이 오히려 다소 낮은데, 이것은 선도 제조 기업은 다른 부문의 선도기업보다 외국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다는 것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음

 

제조 기업들은 디지털 집약적인 산업, 특히 데이터 프로세싱소프트웨어 퍼블리싱분야의 타깃 기업들에 대한 매수 및 투자를 확대함

o 이는 M&A가 제조 부문에서 산업 및 국가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채널임을 시사 함

 

디지털 기술은 기업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국가 및 산업 전반에 걸쳐 불균등하게 채택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발생시키게 됨

o 이러한 맥락에서 정책이 매우 중요하며, 생산성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채택을 장려하는 정책이 중요함

o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광대역 인프라 확산, 개인 및 조직의 역량 개발, 유연한 노동시장, 경쟁적인 제품 시장, 리스크 자본 이용 가능성 및 스타트업을 위한 행정부담 경감 등을 통한 인센티브 강화 등의 정책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