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AI, IoT 같은 디지털 기술 활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오픈 이노베이션도 기존의 11구도에서 ‘1대 다()’의 생태계를 전제로 한 형태가 주목받고 있음

o 이러한 오픈 이노베이션 3.0 시대의 도래는 중소기업에게 기회와 리스크를 초래하는데, 본 보고서는 이에 대처할 중소기업의 전략을 소개하고 있음

 

[주요 내용]

 

일본에서 지난 20년간 오픈 이노베이션의 트렌드는 계속 변화해 왔음

o 오픈 이노베이션 1.0은 대기업에 사장되어 있는 기술을 외부로 내보내는 활동 즉 지식재산의 라이선스로 수익을 올리는 작업에서 시작됨

o 이후 국제경쟁에서 타사보다 먼저 신제품을 투입해 시장을 점유하는 개발 스피드를 중시하는 환경이 구축되자 사외 기술을 도입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오픈 이노베이션 2.0이 시작됨

- 2.0은 자체 개발로는 비용과 시간이 드는 기술을 외부에서 찾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오픈 이노베이션의 상대가 대학이든 기업이든 특정상대로 압축되는 ‘11’ 형식이 중심임

o 반면 오픈 이노베이션 3.0‘1대 다()’ 구도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를 이노베이션의 생태계로도 부름

- 그 배경에는 디지털 경제의 진전이 있는데, 특히 IoT보급으로 인터넷 비즈니스가 B2C에서 B2B세계로 확대되고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업계의 근간을 뛰어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확산되고 있음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2007년 발표한 비즈니스 생태계의 컨셉트를 이해할 필요가 있음

o 여기서는 생태계 시스템 전체의 중심역할을 하는 키스톤 플레이어(keystone player)’*과 그 이외의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로 구성되는 상호보완적인 기업의 집합체로 정의함

* 자신이 속한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며 방향을 이끌어나가는 핵심 기업들을 의미

**생태계 나머지 구성원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역량을 발휘하는 기업들을 의미



 o 키스톤은 많은 니치 플레이어를 끌어당기고 생태계 전체가 확대되도록 하며 니치 플레이어는 각각의 독자기술로 생태계 전체의 다양성에 공헌하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생태계를 만들어 냄

- 예를 들면 애플이 앱스토어를 만들어 서비스를 전개하면 애플리케이션 사업자(니치 플레이어)와 애플(키스톤)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의 플랫폼이 조합되면서 생태계 전체로서의 가치를 갖게 됨

o 키스톤의 역할은 생태계 전체의 비즈니스 가치 향상에 있으며 니치 플레이어는 다른 회사에는 없는 핵심 경영자원으로 생태계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만드는데 전념해야 함

 

이러한 이노베이션 생태계 속에서 중소기업(제조 기술력을 갖춘 연구개발형)은 니치 플레이어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음

o 여기서 중소기업이 취해야 할 행동은 자사의 강점 파악’ ‘리드 커스터머(lead customer)의 방향성 파악’ ‘개성적인 혁신전략 입안 및 실행으로 요약할 수 있음

o 리드 커스터머란 업계 전체의 동향을 주도하는 주요기업으로, 예를 들면 자동차 산업은 도요타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최소한 일본 자동차 회사 가운데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를 주도하고 있음

o 중소기업 가운데 자사의 기술이 타사와 비교해 어떤 우위가 있는지 원리까지 이해하고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업은 적은 편임

- 이는 자사가 무엇을 잘하는지 ‘what’에 관한 정보는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실현했는지, 예를 들어 가공기술이라면 어떻게 그러한 가공이 가능한 것인지 ‘why’ 즉 원리에 관해 분석하고 있는 경우는 적다는 의미임

- 자사가 보유한 온리원 기술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생태계의 키스톤 기업에게 보다 설득력 있는 설명이 가능함

o 중소기업의 강점인 기술은 대체로 장인에게 축적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학적으로 해명된 노하우는 기능 전승 과정에서도 전달이 용이함

- 기술이나 노하우는 본래 특정한 인재가 아닌 기업이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물론 매뉴얼화도 중요하지만 매뉴얼은 ‘what’에 불과함

- ‘why’ 부분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해 두면 단순히 기술의 계승뿐만 아니라 핵심이 되는 기존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연마할 수 있음

 

오픈 이노베이션 3.0 시대에 생태계의 키스톤 기업은 시스템 전체의 다양성과 발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니치플레이어를 계속 찾을 수밖에 없음

o 중소기업도 다양한 생태계에 대해 잠재적인 니치 플레이어로 계속 활약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리드 커스터머의 방향성 파악이 중요함

o 단 중소기업은 완성품 회사와 직접 거래하는 1차 공급업체가 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거래처가 아닌 그 다음 리드 커스터머를 볼 필요가 있음

- 이는 업계구조가 변화하는 가운데 서플라이체인 자체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이노베이션 생태계는 기존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것이 아닌 장래의 업계구조를 고려해 지속적인 혁신을 창출해 나가는 구조임

o 예를 들면 자동차 업계의 흐름으로 향후 전기나 수소 등 비탄소계 연료 사용기술이 발전한다면 현재의 연소엔진 기반 비즈니스는 소멸될 가능성이 있음

- 그 이후의 상황에 진지하게 대처하고 추가로 트렌드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 리드 커스터머라는 점에서 이들의 행동을 상세하게 관찰하는 것이 오픈 이노베이션 3.0 시대에 필수임

 

자사의 강점을 명확히 하고 리드 커스터머의 방향성을 파악했다면 중소기업은 타깃으로 하는 생태계에 대한 전략을 명확히 설정해야 함

o 이는 즉 자사의 강점과 리드 커스터머의 방향성을 어떻게 매칭시킬 것인지, 그 방향성에 자사의 강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규정하는 부분으로 자사의 강점을 원리까지 꿰뚫고 있다면 적용 가능한 범위가 커질 것임

o 자사의 강점인 기술을 항상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산학연계 등 외부협력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중소기업은 산학연계의 성공확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지만 타깃으로 삼은 생태계에 대한 전략이 명확하다면 추진하는 외부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음

o 거래처와의 11 관계에서 생태계 형성·참여를 중심으로 한 모델로 전략을 전환하는 기업이라면 개성적인 혁신전략을 입안·실행하는 것이 중요함

- 키스톤 기업은 시스템 전체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니치 플레이어를 유치하며 제품·서비스의 향상을 지향하기 때문에 니치 플레이어로 살아남으려면 항상 키스톤 기업이 선택하는 온리원 기업일 필요가 있음